[오늘의 눈]

영화 ‘만추’에서 배우와 감독을 만난 사랑을 키운 탕웨이 김태용 부부.

김태용 영화감독과 결혼해 ‘한국 새댁’이란 별명이 생긴 중국어권 스타 탕웨이의 ‘딸사랑’이 8일 화제가 된 하루였다.

탕웨의 ‘딸사랑’은 제36회 홍콩금상장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영화제 측을 통해 언론에 전한 소감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중국 인터넷 매체인 홍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탕웨이는 “홍콩금상장영화제의 깜짝 선물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제가 후보에 올랐을 때 서머(Summer)를 안고 뽀뽀하며 축하했다”고 딸을 언급했다. “지난해에 아이는 아직 뱃속에 있었다”며 한 말이다. 서머는 김태용 탕웨이 부부 딸의 영어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탕웨이는 지난해 8월 딸을 출산했다. 그가 공개적으로 딸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탕웨이의 소감은 영화제가 지난 7일 19개 부문의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탕웨이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 ‘북 오브 러브’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마카오의 카지노 딜러 지아오 역을 맡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홍콩금상장영화제는 4월에 열린다.

탕웨이가 영화제 후보에 오른 소감으로 밝힌 딸 얘기에 네티즌도 큰 관심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온라인에는 ‘이름 예쁘다, 서머. 항상 여름같이 행복할 것 같아’(scor****), ‘겨울에 둘째 태어나면 윈터(Windter)로 지으려나’(lhre****), ‘한국이름 이여도 예쁘네. 여름이, 김여름’(bena****)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영화 ‘만추’(2010)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우정을 나눠온 탕웨이와 김 감독은 2014년 7월 결혼했다. 탕웨이는 결혼 뒤 2년 만에 홍콩에서 딸을 출산하고 “병원에서 가장 우렁찬 울음 소리를 가진 아이라고 하더라”고 SNS에 글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