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배우 고소영이 2월 방송 예정인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에 10년 만에 복귀한다. 킹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고소영(45)이 내달 방송 예정인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로 연예계 복귀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응원과 질타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KBS측은 "고소영이 10년 만에 '완벽한 아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며 "그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으로 출연해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고소영이 출연하는 '완벽한 아내'는 돈도, 사랑도, 복도 없는 주부 심재복이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그간 주부를 소재로 한 '줌마렐라' 드라마들과 별반 달라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고소영이 지난 2007년 SBS드라마 '푸른 물고기'와 영화 '언니가 간다'(2007) 이후 10년 만의 복귀하는 것이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고소영이 실제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오면서 극중 보통 아줌마인 심재복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했다"며 고소영이 10년 만에 복귀를 결정한 이유도 설명했다.

일단 화색을 보이는 건 방송가다. 특히 KBS는 그간 활동을 자제해 온 고소영이 자사의 드라마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시청률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고소영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아줌마 역할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면서 망가지는 코믹 연기도 불사할 예정이라 그 기대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고계도 고소영의 컴백이 즐거운 고민이다. 일명 ‘완판녀’로 통하는 고소영의 광고 효과를 떠올리며 벌써부터 함박웃음이다.

특히 올해 이영애(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를 비롯해 김희선('품위 있는 그녀'), 이보영(SBS 월화극 '귓속말') 등 육아에 전념했던 여배우들이 쏙쏙 들이 드라마에 복귀 선언을 하면서 고소영의 컴백은 더욱 주목 받는 모양새다. 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어서다. 간간이 TV 광고와 토크쇼 등에만 얼굴을 내밀었던 고소영이 이영애 김희선 이보영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나을 지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방송가의 의도대로 고소영의 복귀를 모두 반기는 건 아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안방극장 컴백을 반가워하면서도, 오랜 공백으로 인한 연기력 논란을 우려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고소영의 복귀를)격하게 환영한다. 심은하씨도 나왔음 좋겠다"(me******), "고소영의 톡톡 튀는 연기가 그립다"(be*****) 등의 의견과 함께 "고소영씨는 완전 망가지지 않는 이상 연기를 잘해도 공감이 안 될 듯"(he******), "연기를 취미로 하시는 건 아닌지"(ne*****), "이번에는 연기 연습 좀 하고 나오시길"(sk*******)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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