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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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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가닥

입력
2016.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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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갤럭시노트7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폭발한 갤럭시노트7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전자가 차세대 대표 주자로 내세웠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배터리 무상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량 리콜이 확정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후 첫 대규모 리콜로 기록된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1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가 이미 국내외에서 6건이나 접수됐고, 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서 전량 리콜의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외 리콜 절차와 범위 등 구체적 내용은 이르면 2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장 합리적 방안을 찾아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일부 갤럭시노트1에 대해 소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6~18일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40만대 이상 주문이 몰리며 돌풍을 일으킬 기세였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정식 출시 이후 닷새 만인 24일부터 폭발 사고 주장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폭발한 갤럭시노트7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29일 이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에 갤럭시노트7 공급을 중단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 공개(8일)를 일주일 앞둔 상태에서 터져 삼성전자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4% 내려앉은 158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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