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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대표팀, 8각 경기장…’ 올림픽,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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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대표팀, 8각 경기장…’ 올림픽, 이렇게 달라진다

입력
2016.07.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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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호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고 있는 태권도 선수들. 뉴스1
전자 호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고 있는 태권도 선수들. 뉴스1

남미대륙에서 처음 치러지는 리우 올림픽에는 기존 대회와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난민 대표팀의 올림픽 사상 첫 출전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전 등으로 상처 입은 난민들도 올림픽에 출전해 꿈을 펼 수 있도록 난민 선수 중에서 43명의 후보를 추린 뒤 선수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수영으로 에게해를 건너 유명해진 시리아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18)를 비롯한 시리아 2명, 콩고민주공화국 2명, 에티오피아 1명, 남수단 5명으로 구성된 난민팀은 개막식에서 개최국 브라질 바로 앞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육상 6명, 수영과 유도 2명씩 구성됐다. 이들 난민팀이야말로 인류 평화와 화합의 잔치인 올림픽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2014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각 IOC 회원국이 된 코소보와 남수단은 건국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복싱 경기는 선수들이 아마복싱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헤드기어를 벗고 격돌한다. 국제복싱협회(AIBA)는 2013년 6월부터 국제경기에서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기로 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착용해온 헤드기어가 오히려 뇌에 충격을 더 많이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 복싱은 리우올림픽부터 프로 선수들도 올림픽 무대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프로 복서들을 위한 올림픽 선발전은 오는 8일까지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다.

태권도는 눈부신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정사각형 경기장을 종합 격투기 경기장 UFC처럼 팔각형으로 바꾼다. 전자 헤드기어도 도입해 얼굴 공격도 채점한다. 흰색만을 허용했던 도복 색깔도 달라졌다. 이번 대회부터 하의에 색깔 있는 도복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패턴이 들어가거나 여러 색을 혼용하는 건 금지한다.

펜싱은 종목 순환 원칙에 따라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리우올림픽에서는 빠진다. 한국이 4년 전 런던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따낸 종목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전통적으로 전후반 각각 35분씩, 총 70분 경기 방식이었던 하키는 리우올림픽부터는 15분씩 4쿼터로 경기를 진행한다.

레슬링은 남자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이 체급 조정으로 종전 7체급에서 6체급으로 1체급씩 줄었다. 종전 4체급을 치렀던 여자 자유형은 대신 6개 체급으로 늘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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