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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직격탄’ 맞은 국민의당, 호남서 더민주에 지지율 추월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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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직격탄’ 맞은 국민의당, 호남서 더민주에 지지율 추월 허용

입력
2016.06.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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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연합뉴스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김수민 의원의 4ㆍ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여파로 국민의당이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 추월을 허용했다. 당의 얼굴인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 역시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론지표 곳곳에서 위험 신호등이 켜졌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24.9%의 지지율을 기록해 37.2%의 더민주에게 약 12%포인트로 뒤졌다. 국민의당이 더민주에 오차범위(±6.1%포인트)를 넘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3주차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당의 이 같은 지지율 추락은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사건이 알려지기 전인 6월 첫째 주에는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각각 33.2%, 33.5%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파문이 확산된 몇 주 사이에 8% 이상 지지율이 빠졌다.

안 공동대표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같은 기간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2%, 21.4%의 지지도를 보이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안 공동대표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떨어져 11.5%로 3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과 문 전 공동대표 지지도와는 1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대권 양강 구도에서 안 공동대표가 밀려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상대로 유선(30%)·무선전화(70%) 병행 임의걸기(RDD)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체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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