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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ㆍ3당 체제 국회 전망은 … “협치 기대”49% “혼란우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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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ㆍ3당 체제 국회 전망은 … “협치 기대”49% “혼란우려”41%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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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복당 통한 원내 1당 복귀엔

“민의 왜곡”50% “문제 없다”38%

16년 만의 여소야대, 20년 만의 원내 3당체제로 출발한 20대 국회에 대해 국민들은 우려보다 기대가 다소 높았다.

20대 국회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3%는 ‘견제와 균형, 협치를 통해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3당 갈등과 협상의 부재로 이전보다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응답(41.3%)보다 높았다. 20대 국회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0대(60.3%) ▦광주ㆍ전라(56.0%) ▦야권 지지층(61.9%) ▦진보성향(59.1%)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4ㆍ13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고 국민의당이 대거 원내에 진출,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가 높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60세 이상(50.0%) ▦대구ㆍ경북(53.3%) ▦새누리당 지지층(58.2%) ▦보수성향(50.6%)에서는 ‘이전보다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절반 이상은 원내 1당이 되기 위해 새누리당이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허용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다. 새누리당의 원내 1당 복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0.4%)이 ‘복당을 통해 원내 1당이 되는 것은 민의 왜곡’이라고 밝혔다. ‘무난한 국정운영을 위해 1당이 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라는 의견은 37.9%에 그쳤다. 총선 결과 새누리당의 의석은 122석으로 원내 1당인 더민주(123석)에 비해 1석이 적었으나 9일 국회의장에 선출된 정세균 더민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적이 바뀌면서 의석수가 같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 7명이 새누리당으로 돌아오면 129석이 돼 확실한 원내 1당이 될 수 있다.

‘복당을 통한 원내 1당 복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30대(69.6%)ㆍ40대(66.9%) ▦광주ㆍ전라(54.7%) ▦진보성향(67.5%)에서 특히 높았다. 이들 대부분은 20대 국회 원내 1당인 더민주의 주요 지지층이다. 반대로 ▦50대(50.0%)ㆍ60대 이상(59.7%) ▦대구ㆍ경북(51.4%) ▦보수성향(56.0%)에서는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막기 위해선 여당이 원내 1당으로서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6월 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유ㆍ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지역ㆍ성ㆍ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고, 2016년 5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10.4%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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