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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 무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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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 무산위기

입력
2015.1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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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가 백지화 위기에 처했다.

당초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연수구가 운영비를 공동 부담하기로 했으나 연수가 지원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운영비 30억 원 중 7억5,000만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도록 연수구에 요청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인천시, 시교육청,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추진하면서 운영비를 함께 부담하기로 한 MOU(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는 운영비의 25%, 시교육청은 50%, 구는 25%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 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15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 역시 시 몫으로 7억5,000만원을 세웠다.

그러나 연수구는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2016년도 본예산 작업에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비는 세우지 않았고 밝혔다. 연수구 관계자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전국 단위 학생을 모집하는데 지역의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면서 “기초단체 차원에서 학교운영비를 직접 지원하는 사례가 없고 전 임 구청장의 약속이라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가 운영비 부담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파행운영은 물론 개교 백지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7월 신입생 모집을 마쳤는데, 학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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