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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ㆍ면접 고사는 어떻게 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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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ㆍ면접 고사는 어떻게 대비할까?

입력
2015.11.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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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14일부터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잇따라 치러야 한다. 수능 가채점 점수가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논술ㆍ면접 준비에 주력해야 한다.

논술은 대학별로 출제 문항과 유형이 다르다.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출제 경향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최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교과 중심의 출제경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인문계 논술은 대학에 따라 유형이 천차만별이다. 고려대(안암)와 한양대(서울) 상경계열은 인문계지만 수리 논술을 출제한다. 경북대, 부산대 등은 단답형 혹은 약술 형태의 답안을 요구한다. 경희대와 한국외대, 이화여대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는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최근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제시문을 출제하면서 난이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대학별 출제 경향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의 형태로 출제되는 자연계 논술은 수학, 과학에 관해 풀이 과정을 상술한 뒤 정답을 구해야 한다. 경북대·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원주 의예)·중앙대 논술에서는 수학 문항을 필수적으로 풀어야 하고, 과학 문항은 선택적으로 풀 수 있다. 반면 서강대·아주대·이화여대·인하대·한양대 등은 수학 문항만 출제하고 있다.

구술면접도 중요하다. 단계별 전형에서 대학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하는 곳도 있다. 면접은 보통 2~3명의 면접위원이 참여해 제출한 서류와 자기소개서를 검증하고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ㆍ토론 평가, 1박2일 합숙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대학별로 진행 된다.

기본면접은 인성, 가치관,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대학이나 계열별로 큰 차이 없이 제출 서류를 검증할 수 있는 문항과, 지원 학과에 대한 지식 등을 주로 묻는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 경향을 고려해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교 과정 교과내용을 근거로 활용해 대답하면 기초소양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심층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대부분이다. 인문계 가운데 경영ㆍ경제ㆍ법학ㆍ사회학과 등에서는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는 쟁점들을 교과 개념과 연결해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자연계열 심층면접에 대비하려면 수학ㆍ과학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알고 있는 지식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곧바로 답이 떠오르지 않아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김민정기자 fac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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