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불꽃 사진 찍는 방법?

주변에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좋은 자리를 잡고, 셔터 속도를 불꽃 터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한번에 터지는 불꽃 양이 많지 않다면 다중촬영 또는 레이어 합성 등등 여러 가지가 방법이 많다.

이 많은 방법은 불꽃사진을 우리 눈에 보이는 불꽃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일 뿐이다.

이번 사진 공작소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겠다. 뻔한 불꽃 사진은 지겹지 않은가? 불꽃 사진을 원 없이 찍을 수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도 벌써 12회째니 일반 불꽃 사진은 차고 넘친다.

기본은 비슷하다.

1. 카메라 장비 준비는 기본. 메뉴얼 모드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면 좋다. 카메라를 고정할 삼각대를 준비하고 릴리즈도 갖추면 좋다.

2. 불꽃이 잘 보이는 곳을 선택하라. 기왕이면 배경까지

3. 바람의 방향을 잘 파악해라. 폭죽이 터지면서 불꽃과 함께 화약 연기도 생긴다. 바람의 방향을 잘 못 잡으면 온통 연기만 마시다 끝날 수 있다.

4. 여러 번 테스트를 해라. 셔터 속도, 조리개, 감도 등등 여러 조건을 설정해서 테스트를 해본 후 본격적으로 찍는 것이 좋다. 불꽃에 따라 밝기가 다르기에 상황에 따른 노출 조절은 필수다.

5. 불꽃이 다시 시작되거나 처음 터질 때를 노려라. 불꽃이 연속해서 터지는 상황은 눈으로 보기에는 좋으나 사진에는 온통 연기가 가득할 것이고 불꽃도 겹쳐 어지럽기만 하다. 깜깜한 속에서 처음 터질 때나 잠시 쉬었다가 다시 터지는 순간을 노려보자.

이것이 기본이다. 복잡한가? 그렇다면 핸드폰을 꺼내 사진 어플을 열고 불꽃 모드를 작동시켜 사진을 찍거나 하이퍼랩스 등 타임랩스 가능 어플을 이용해 동영상을 찍어 보는 것도 좋다. 나만의 추억을 만들고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지 남에게 뽐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럼 여기서 응용을 해보자. 일반적인 불꽃과 달리 불꽃 자체를 변형을 시켜줘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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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마치 실제 꽃을 찍은 듯이 보이기도 하고, 잎이 피어나는 장면 같기도 하다.

이런 사진은 초점을 조절해야 한다.

초점은 맞지 않으면 흐리고 맞으면 또렷하다. 당연한 이 이치에 이 사진의 모든 방법이 응축돼 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초점을 조절하면 된다. 포커스 아웃 상태에서 불꽃이 터지면 포커스 인을 시켜주면 된다.

정리하면

1. 폭죽이 발사되며 서서히 하늘로 올라온다.

2. 폭죽이 올라와 터지는 순간 당황하지 말고 셔터를 누른 후 포커스 인을 한다.

3. 끝

간단하다.

단, 조리개는 개방으로 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렇다면 감도는? 불꽃은 밝다. 조리개 개방으로 가면 감도는 낮아야 한다.

셔터 속도는? 셔터 속도는 불꽃의 터지는 순간과 과정에 맞춰야 한다. 불꽃이 터지는 순간부터 사그라지기 전까지. 그 타이밍은 각자의 감과 경험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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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지 않나? 이것만 기억하면 되니까.

“당황하지 말고 셔터를 누른 후 포커스 인을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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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불꽃이 밤 하늘에서 터지는 순간 초점을 이동해 통해 꽃잎처럼 퍼져보이게 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한강 위를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고 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아, 여기서 잠깐. 다 찍었으면 자기 자리는 잘 치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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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밤 본지 사회부 채지선 기자가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쓰레기 청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불꽃축제 관람객이 앉았던 한강 둔치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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