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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근위병 등 바티칸 수행단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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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근위병 등 바티칸 수행단 28명

입력
2014.08.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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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2명·평신도 직원들 동행, 亞 가톨릭 지도자들도 속속 입국

프란치스코 교황의 4박5일 방한 일정을 함께 할 수행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행단은 28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추기경만 2명이 포함돼 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평신도평의회의 의장 스타니슬라오 리우코 추기경이 동행한다. 국무원장은 교황의 비서실장에 해당한다. 평신도평의회의는 아시아청년대회(AVD)의 모태인 세계청년대회를 담당한다.

교황청 국무부장 조반니 안젤로 베츄 대주교, 교황이 미사를 주례할 때 양 옆에서 시중을 드는 교황전례원장 귀도 마리니 몬시뇰 과 전례보좌관 존 사이악 몬시뇰도 방한 명단에 올라있다.

방한 수행원 가운데 스위스 근위병이 세인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듯하다. 스위스 출신 미혼 청년들로 구성된 스위스 근위병은 500년 가량의 역사를 지닌, 교황청의 주요 상징 중 하나다.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와 교황의 주치의, 개인비서도 함께 방한한다. 이들 외에 바티칸 평신도 직원들이 동행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교황을 맞이할 한국 천주교 대표단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베드로) 주교 등으로 꾸려진다. 교황 방한과 AVD를 맞아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 지도자들도 입국한다. AVD 주최기관인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이 방한한다. 인도 주교회의 의장이자 지난해 교황이 지명한 ‘8인 추기경 평의회’의 일원이다.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장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홍콩교장 존 통 혼 추기경도 한국 땅을 밟는다. 1995년부터 한국 주교단과 주교 교류 모임을 공동 개최해온 일본 주교회의는 의장 오카다 다케오(베드로)를 포함한 주교단 14명이 방한해 교황을 마중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주교 두 명도 방한해 행사 대부분을 함께한다. 올해 2월 주교가 된 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문한림 보좌주교는 교황과 2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랑스 출신 올리비에 드 베랑제(한국명 오영진) 주교는 1976년 한국에 와 17년 동안 서울 구로ㆍ영등포의 노동자들과 동고동락하기도 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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