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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소유, 성추행 피해 고백 "범인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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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소유, 성추행 피해 고백 "범인 못 잡았다"

입력
2024.05.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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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소유·다솜,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 출연
과거 공황장애·성추행 피해 등 솔직한 고백한 소유

소유가 지하철 성추행 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소유가 지하철 성추행 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성추행을 당한 사실도 언급하며 대처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씨스타 소유와 다솜이 출연했다. 이날 소유는 "힘든 일을 겪어봤나"라는 질문에 "공황장애가 진짜 심하게 와서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소유는 "저한테 되게 슬픈 얘기인데, '어깨' 활동 당시의 기억이 없다. (공황장애) 약에 너무 취해서 그때 기억이 아예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오히려 그냥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1년에 한 번 여행 가는 게 필요하다. 여행 가면 다 내려놓고, 다 같이 놀고 즐긴다"라고 덧붙이며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소유는 "남자 연예인분들도 진짜 많이 받으실 텐데, 솔직히 (SNS 메시지로) 자기 신체부위를 찍어서 보내시는 분이 진짜 많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소유는 "제가 그때 악플러들 고소할 때 해봤는데, 외국 계정이다 보니 잡기가 힘들다"라고 전했다.

소유가 다솜을 상대로 피해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소유가 다솜을 상대로 피해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소유가 과거 일을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소유가 과거 일을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더불어 소유는 과거 '바바리맨'을 만났던 일도 회상하며 "친구들과 학교에 가고 있었다. 아저씨였는데, 갑자기 '짠' 이렇게 했다. 저는 일부러 '에이, 저게 뭐야'라고 반응했다"며 "그런데 아저씨가 춤을 추더라"면서 불쾌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지하철 성추행 피해도 당했다는 그는 "지하철에서 누가 엉덩이를 만졌다. 퇴근 시간에는 사람들로 양옆 앞뒤가 다 막혀있지 않나. 사람들이 많아서 벽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 앞뒤 양옆이 다 남자였다. 갑자기 누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 문이 열리는데 확 잡고 도망가더라. 내가 욕을 하면서 쫓아갔는데 (범인을) 못 잡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대처 요령도 생겼다며 "(낯선 이가) 만지거나 몸을 붙이려고 하는 게 느껴지면 팔꿈치로 미는 거다. 이 행동을 계속하면 누군가는 봐준다. 그러면 내 편을 들어준다"고 전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지하철 내 성추행의 경우는 피해자의 저항을 억압하기 위해 폭행·협박을 하기보다는 혼잡한 지하철 내의 상태를 이용해 교묘하게 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많다. 성폭력처벌법 제11조에 규정된 공중밀집장소추행은 대중교통수단을 비롯해 공연장, 집회 장소, 그 밖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할 때 성립하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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