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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지자체평가] 문화관광ㆍ교육 개선 돋보인 기장군 선두

입력
2018.02.07 04: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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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축제 앞세운 횡성군이 2위

119명예구급선 운영 신안군 3위

농어촌 종합순위(11~41위)
농어촌 종합순위(11~41위)

농어촌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 개선도는 ‘대한민국 보육ㆍ교육1번지’란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다양하고 독특한 교육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산 기장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횡성군, 전남 신안군, 충북 옥천군, 강원 고성군이 차례로 뒤를 이었으며 강원 홍천군, 경남 산청군, 충북 진천군, 경남 하동군, 전북 완주군도 행정서비스 개선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2개 농어촌 군 단위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 개선도를 조사한 결과 부산 기장군이 문화관광(3위), 교육(6위) 부문 행정서비스 향상이 돋보여 개선도 1위를 차지했다. 기장군은 개선도 1위를 바탕으로 행정서비스 1위 나아가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26개 기초 단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횡성군은 명품 횡성한우를 앞세운 횡성한우축제를 비롯해 더덕축제 등 ‘횡성 4대 축제’로 문화관광 부문 개선도를 높여 2위를 기록했다. 횡성한우축제는 별도의 축제추진위원회를 꾸리고 활성화 토론회를 여는 등 매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안군은 1,025개의 섬으로 이뤄져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종 안전사고 대응 및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전국 최초로 119명예구급선 ‘나르미’를 운영하는가 하면 전남 지역 군 단위 최초로 폐쇄회로(CC)TV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 부문과 문화관광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내 개선도 3위에 올랐다.

한편 5개 부문별 행정서비스 개선도 1위는 전북 순창군(사회복지), 경북 청도군(일자리 경제), 대구 달성군(문화관광), 경남 하동군(안전), 충북 옥천군(교육)이 각각 차지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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