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대결은 가라. 한국일보닷컴은 참신한 매치업을 통해 우리사회의 단면을 조명하고, 시대의 화두를 분석하는 ‘별난 대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때론 스토리텔링으로 감동을 전하고, 신선한 유머로 웃음을 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누가 대결의 승자라고 생각할지, 투표에 참여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엔 억울한 사람 천지다. 특히 성범죄자들은 자신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다. 사회적 통념에 기대기도 하고, 감정에 호소하기도 하고, 상대의 책임을 따지기도 한다. 명예와 지위 등 지켜야 할 게 더 많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그래서 때론 터무니 없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마치 혼나기 싫은 아이들처럼.
그런데 ‘이 분들’을 따끔하게 혼내야 할 경찰과 검찰은 회초리를 들기는커녕 되레 그들을 감싼다. 정작 진짜 억울한 사람들은 아무리 울부짖어도 바뀌는 게 없다. 억울함이 넘쳐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화제가 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추문 사건을 간추려 개사했다.
‘니들이애니원’이 부릅니다. “내가 제일 억울해”
(아래 M/V 음악에 맞춰 가사를 함께 보시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박혜리 인턴기자(경희대 사회학과 4), 일러스트=신동준기자 djshin@hk.co.kr, 그래픽=강준구기자 wldms461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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