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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가 마스크 안 사기 운동 선봉에 선 까닭은

뉴스+ • 2024.07.18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특별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안 사기’운동입니다.

취지는 아실 겁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좀체 해소되지 않고 있죠.



국내 마스크 공장을 다 돌려도 하루 1,000만장 정도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요. 모든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려면 1명당 1주일에 1장 정도밖에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사람, 대구ㆍ경북의 의료진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양보를 하자는 배려의 움직임인 거죠.

이 운동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프로레슬러 겸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씨인데요. 김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 같은 운동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하고 있었다고 메시지를 보내 정말 놀랐다”는 김씨는 “대한민국 사람은 국난 극복이 특기 아니냐, 충분히 잘 이겨내 전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를 빠르고 훌륭하게 극복한 나라로 지목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말했는데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김씨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동현인턴 PD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Image sourc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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