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발언으로 여당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한일의원연맹 간사로서 일본을 다녀왔다"며 "일본에서 만나본 국회의원과 재일 동포는 한일관계 개선 위해선 정권 교체가 되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어 이런 분위기를 당 원내지도부에 참고차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말은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 정치인으로부터 여러 차례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을 두고 "구한말에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아닌가", "소속 정당이 일본 자민당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은 "재일동포위원장으로 해외 정치인과 교류하며 해외동포로부터 들은 얘기를 내부에 전달한 이유로 일본 자민당 국회의원이 되는 논리라면 민주당 의원은 북한 노동당 의원이냐"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