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4·7 재·보궐선거를 국민의힘 승리로 이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당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연인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국민의 일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궐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정권교체의 최소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당을 스스로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 세력에 의존하려 한다든지,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 내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며 당을 향한 마지막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