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다른 젊은 정치인의 생각이 궁금해서 왔어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케이아트 스튜디오(K-ART STUDIO)에서 각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젊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 정치의 고질적 현안인 ‘고령 국회’에 문제의식을 느낀 참가자들은 부산과 강원 할 것 없이 전국 곳곳에서 발걸음을 했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정치색도, 몸 담은 정당이나 단체도 제 각각이지만, 이날만큼은 기득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정치를 ‘젊게’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에 한데 섞여 앉았다.
10선의 거물 정치인을 꺾고 29세 최연소 여성 미국 하원의원이 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 등 정치 신인의 고군분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Knock down the House) 상영이 끝나자, 눈물을 훔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영화 감상 패널로 나선 임예인 한국일보 외부필진은 “’스타트업! 젊은 정치’ 연재가 수 차례에 걸쳐 보여줬듯 정치 지형 자체가 청년을 비롯한 여러 계층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계속 싸우면서 ‘시민과 닮은 정치인’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 정치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곳곳에서 희망과 응원을 담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엄마, 지방 청년, 여성, 피선거권이 없는 청년, 대학생, 정당인으로 각자 자신의 현장에서 ‘젊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8인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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