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회수 80.5만회 • 2024.07.18
'국민의힘 원톱'을 놓고 경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TV 토론에서 정면 충돌했다. 16일 1차 TV 토론에서 '자질'을 놓고 맞붙었다면, 23일 2차 토론에선 외교·안보, 부동산 공약 등 '정책'을 놓고 격돌했다. 정면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준비 안 된 대선주자'라고 거듭 몰아붙이기 위해 '공약 베끼기' 의혹을 제기했다. '국익 우선주의'를 뼈대로 한 외교·안보 공약에 대해선 "제가 한 이야기"라고 했고, 부동산 정책을 두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공약까지도 짬뽕해 놨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밀리지 않았다. "'국익 우선'이라는 말도 특허가 있느냐"며 "어느 분이든, 제가 낸 공약을 갖다 쓰시려면 얼마든지 갖다 쓰시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