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현지 시간 26일 미 연방 의회에서 열린 UFO(미확인비행물체) 청문회에서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 정황을 수십 년 간 숨겨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정보요원이자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는 미 정부가 UAP(미확인비행현상)와 관련한 기기 및 이를 조종하는 생명체(인간이 아닌)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쉬는 이날 청문회에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수십 년 간 추락한 UAP를 회수하고 역설계(분해 뒤 모방)하는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 정보를 상관과 청문감사관들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그 때문에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더 구체적으로 발언하라는 요구에 해당 정보가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석상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러쉬 뿐 아니라 전직 해군 장교 2명도 참석해 UAP 목격 사실을 증언했다.
NASA(항공우주국)는 물론 미 국방부에서도 UAP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발 스파이 풍선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기술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