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방송사 카메라를 제치고 늘어선 스마트폰. 전·현직 대통령 자택과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하며 후원금을 유도하는 사람들. 기성 언론보다 유튜브발 뉴스를 더욱 신뢰한다며 슈퍼챗을 쏘는 구독자들.
모두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정치 유튜브의 단면이다. 정치 과잉 사회에서 정치 유튜브를 바라보는 시각은 복잡하다. 정치 참여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평론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극단적 진영논리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됐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치 유튜브의 흥행 배경과 영향력을 진단하기 위해, 학계와 정치권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모았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성회 씽크와이 정치연구소장과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이달 19일과 23일 한국일보 본사에서 정치 유튜브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종명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이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