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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김정은 위독설' 진실은?

뉴스+ • 2024.07.18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회복 단계다.”

“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상태가 위독하다는 취지의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김 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내 백두혈통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튿날인 21일 미국 방송 CNN은 자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큰 수술을 받아 중태에 처해있다는 첩보에 미 당국이 그의 상태에 대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후 한 해도 빠짐없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는데요. 지난 15일에는 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선전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21일 언론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정부 당국에서는 “CNN 등 보도는 국내 지라시를 확대 보도한 것” “내부 일정은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등의 얘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러 정황 상 정부의 이런 해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인데요.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싸고 그가 뇌사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부터 그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까지 소문은 여전히 무성한 상황이죠. 매번 뜨거운 감자가 되는 김 위원장의 위독설, 이번에도 해프닝으로 끝나는 걸까요?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김동현·전효정 인턴 PD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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