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꽃을 바쳤다. 잠시 묵념도 했다. 현장 분위기는 10일 광주 방문 때와 달랐다.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후보를 환영했다. “우리는 왕을 뽑지 않는다” “윤석열 아웃”을 외치며 반발하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윤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기리며 적극적으로 중도와 탈(脫)진보층을 끌어안았다. “노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우셨다. 기득권을 타파하는 것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정신을 잘 배우겠다.”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사랑받은 대통령’으로 치켜세우며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이 저도 많이 생각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