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이간질로 큰 상처"...이태원 참사로 오빠 잃은 동생의 분노와 눈물

뉴스+ • 2024.07.18

12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공청회에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진술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참사로 오빠를 잃은 조경선 씨는 "엄마가 오열하며 오빠를 만지려고 했지만, 경찰이 손대지 말라고 제지했다"며 "결국 우리는 한 번도 오빠를 만져보지 못했고 그게 오빠의 몸을 살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어 "행적을 쫓던 시간 동안 대한민국 경찰의 행정 처리, 부실 수사, 수사 방치에 진절머리가 나게 치가 떨림을 느꼈다"고 했다.

조경선 씨는 "저에게 있어 제일 큰 2차 가해는 뒤에서는 아무것도 도와주고 있지 않으면서, 앞에서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정부와 공무원, 몇몇 비윤리적인 의원들의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간단히 말하면 '이간질'이다. 국가가 해서는 안 되는 이간질로 인해 저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이태원_참사_청문회#이태원_참사_유가족

관련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