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간 사람 • 조회수 13.6만회 • 2024.07.18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는 집'. 건축주가 건축가에게 요구했던 단 하나의 조건이었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계에 몸담은 지 40년. 패션직업학교 라사라를 이끄는 유주화 대표의 바람은 그런 것이었다.
말하자면 유행의 최전선에서 지친 삶을 껴안는, 유행을 타지 않는 집.
"평생 트렌드를 좇으면서 깨달은 것은 트렌디하지 않아야 오래간다는 사실이었죠. 내 집만큼은 화려하지 않고 담백한, 볼 때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집이었으면 했어요."
[집 공간 사람]
집은 ‘사고 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