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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복수? 프리고진 의문투성이 죽음

뉴스+ • 2024.07.18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러시아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제트기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항공기가 트베리주 쿠젠키노 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고로 프리고진을 포함한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대해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바그너그룹이 운영하는 SNS ‘그레이존’은 “(프리고진이 탑승한) 엠브라에르 항공기가 모스크바 북쪽의 트베르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존측은 목격자의 말을 빌어 “이륙 30분 만에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한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세계 각지의 분쟁에 개입하며 세력을 키웠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적극 참전. 그러나 지난 6월 물자 지원 문제로 러시아 군부와 갈등을 빚다 반란을 일으켰지만 하루 만에 중단했다. 지난 6월 무장 반란 사태 2개월 만에 프리고진에 대한 신변 위협 가능성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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