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끝에 마련된 여야의 원구성 막판 협상이 빈손으로 마무리되면서 미래통합당이 유감의 뜻을 강력히 표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헌정사상 유례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 폭거를 자행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개원하면서 이렇게 많은 상임위와 의원을 강제배정하고 뽑는 경우는 정말 없는 헌정사의 폭거”라고 지적하며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 반발했지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의장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사위가 이 절대다수를 가지고 있는 여당이 꼭 가져야 할 그러한 이유가 뭐가 있는지, 저는 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는 바가 크다”고 꼬집었는데요.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주의 파괴하는 의회 독재”라고 비판하고 박 의장에겐 “개원 강행, 협치 파괴를 중지하라”고 촉구한 통합당의 의총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김용식·김동현 PD yskit@hankookilbo.com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