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집값이 꺾이고 있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이미 고점을 지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 집을 사면 가격 하락으로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자제하라는 게 정부 주문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게 힘들어지고 금리도 오르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까지 나오면서 ‘팔 사람’이 이전보다 늘어난 건 사실이다. 세종과 대구 등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8년이나 쉬지 않고 오른 집값에 대한 피로감도 큰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정부의 전망과 기대는 매번 빗나갔다. 양치기 소년(정부)을 더 이상 믿을 순 없다는 불신도 적잖다. 여전히 유동성이 넘치고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올해보다 적어 오히려 집값은 오를 것이란 반론도 거세다. 대출이 묶여 잠시 거래가 끊긴 것뿐이란 설명도 나온다. 대선과 지방 선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집값은 정말 고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