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해명 간담회’로 흐르자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카드는 ‘맞불 간담회’.
3일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주광덕 의원이 딸 조씨의 학생부를 확보했다며 공개한 한영외고 시절 영어 성적이었다. 딸이 영어를 잘해서 논문 제1저자로 올랐다고 했는데, 학생부를 보니 영어 성적이 내신 9등급 중 4~7등급에 그쳤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의 맞불 공세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주 의원이 개인 정보인 이 자료를 입수한 것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딸 조씨 측은 경남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 한국당이 언론 간담회를 통해 밝힌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정보 유출 경위를 추적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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