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한 초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가 무슨 핫바지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엔 무슨 편의점 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며 "국회 윤리위를 열어서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언론중재법 개정을 주도한 김승원 의원은 지난 31일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지웠다.
'GSGG'가 '개새X'를 가리킨다는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Government serve general G)'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반의지'는 영어로 통상 'General G'가 아닌 'General will'로 해석됨에 따라 해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같은 날 박 의장을 만나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