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 해놓고 똘똘한 한 채를 챙기고, 특목고 없애자면서 자녀들은 과고 외고 보내고(중략) 우리는 어느새 위선과 내로남불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당이 잘못 갈 때 찍소리 못하는 청년정치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저부터 반성합니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써 내려간 참회록이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인 이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위선을 방치한 책임을 통감하며, 공개적으로 586 용퇴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인데 정치가 시대의 문제가 돼버렸습니다”라며 “다음 세대에게도 분노, 보복의 정치 문화를 물려주실 겁니까”라고 일갈했다.
그는 “시대적 과제해결과 당장의 위기에 대응할 정치체계 구출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모두 집에 가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라며 “이것이 86세대의 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