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17일 오전 발생한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재확산하면서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5시간 넘게 건물 안에 고립됐다. 고립된 소방관은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김모(54) 소방경이며, 작업 중이던 쿠팡 직원 248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직원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오전 5시 36분쯤 센터 지하 2층 잡화 코너에서 발생했다. 작업 중이던 직원이 “지하 2층에서 연기가 난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이 순식간에 번져 20여 분 뒤인 5시 56분쯤 대응 2단계(인근 지역 소방서 2~5곳 출동)까지 상향됐으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오전 6시 14분 1단계로 하향됐다. 이어 오전 8시 19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에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광주소방서 김 대장 등 구조대원 5명은 건물 안에 직원이 남아 있는지 재차 확인하기 위해 지하 2층에 투입됐다.
취재 촬영=임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