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차 조문한 뒤 나오는 과정에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쯤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30여분 후 장례식장을 나온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하고는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다.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황망하게 떠나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고인과 관련한 의혹에 당 차원에서 대응하려고 하나'는 질문이 나오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자리에서 얘기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쳐다보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 후 자리를 떠났다.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