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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이라 가능한 읍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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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이라 가능한 읍소 연기

입력
2017.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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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남궁민 is 뭔들'.

배우 남궁민이 또 역대급 열연을 펼친다. 남궁민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수목극 '김과장'에서 무릎 읍소 연기로 큰 웃음을 줄 예정이다.

남궁민은 이 드라마에서 타이트롤 김과장, 김성룡을 연기한다. 비상한 두뇌와 천부적인 돈에 대한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으로 일명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다. 극 초반 지방 조직폭력배들의 자금을 관리하다 더 큰 한탕을 위해 우여곡절 끝에 TQ그룹 경리부 '김과장'으로 입사, 예측불허 사건사고들과 맞닥뜨리면서 색다른 맹활약을 펼친다.

제작진은 극중 TQ그룹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에 참가하고 있는 남궁민의 연기를 공개했다. 긴장감이 넘쳐나는 면접장에서 남궁민이 마주보고 있는 면접관들 책상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다. 더욱이 무릎을 꿇은 채 면접관들을 향해 진지하게 설명을 건네는가 하면 눈물을 콸콸 흘려내며 구구절절 읍소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이 영혼까지 전달할 것 같은 비장미와 코믹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범상치 낳은 면접 자세라 시선을 끌고 있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내는 남궁민의 입담에 면접관들의 홀린 듯한 표정이 담기면서 남궁민이 면접에서 풀어낸 사연은 무엇일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남궁민은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서 무릎 읍소 면접장면을 촬영했다. 남궁민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쪽 구석으로 가 자리를 잡고 오로지 대본에만 깊이 있게 몰두했던 상태. 자신의 의견과 상황을 설명하는 면접 장면인 만큼 남궁민의 대사의 양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감정 표현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철저하게 집중을 이어갔다. 남궁민은 장시간 무릎을 꿇고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일사천리로 이어가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애드리브조차 다른 배우들이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녹여냈다. 적극적이고 자유자재로 언어능력을 구사하는 남궁민의 모습에 현장은 저절로 웃음바다를 이뤘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이 복잡다단한 감정선 뿐만 아니라 개성이 넘치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위해 오로지 김성룡 되기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과장'은 부조리가 판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을'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직장 드라마다.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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