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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與와 연립정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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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與와 연립정부도 가능”

입력
2016.04.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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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근 이태규 본부장 밝혀

호남 의원들은 ‘야권 연정’ 주장

공식적으론 “당론 아니다” 신중

/그림 1 주승용(오른쪽)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주·전남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이 야권을 넘어 여당과의 연립정부 구성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2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일하는 국회 등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면, 가치나 비전이 유사한 다른 정치세력과 연립정부를 만드는 것으로 (여의도) 정치의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대 대상 정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민의당이 대선 전 전체 정치판의 조율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호남 다선 의원들은 범위를 좁혀 야권 내 연립정부론을 주장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총선 결과에서 보듯) 단순 야권연대나 통합은 국민 공감대를 얻을 수 없다”며 “대선 전 야권단일화가 필요하다 해도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연립정부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호남이 독자 집권할 수 없다면 연립정부식 집권 참여를 통해 호남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은 연립정부론 확산에 대해 공식적으론 “당론이 아니다”며 조심하는 분위기다. 총선 결과에 자만하는 모습으로 보일 경우 역풍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개별 의원들의 발언은 자유이나 당 차원에서 연립정부론을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바 없다”며 “당분간 당이 20대 국회에서 민생 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갖추는데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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