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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에서 '킥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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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에서 '킥 오프'

입력
2016.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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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릴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사진)가 동계종목이 열리지 않는 비시즌 중에 축구장으로 변신한다. 스키점프장에서 축구경기가 열리기는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일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경기장에서 7일 오후 7시부터 강원FC와 안산 무궁화의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24일과 28일에도 강원FC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앞서 알펜시아 경기장에서는 지난달 20일 강원FC와 부천FC의 30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주말을 맞아 1,000여명의 축구팬이 알펜시아 경기장을 찾았다.

2009년 완공한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저변이 엷은 국내 동계스포츠의 한계 때문에 효율적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년간 유치한 국제대회는 3차례뿐이었다. 스키점프 꿈나무 훈련장이나 관광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함께 지속적인 활용방안을 골몰하다 프로축구 경기 유치라는 카드를 꺼냈다.

강원FC는 지난달 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점핑타워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의 홈 경기를 치렀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강원FC는 지난달 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점핑타워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의 홈 경기를 치렀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의 수용인용은 1만1,000여명. 잔디와 음향 등 국제규격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알펜시아가 위치한 대관령지역의 경우 혹서기에도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지 않는 날이 많아 선수와 관중모두가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팬들 입장에서도 축구 뿐아니라 워터파크와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프로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효과적인 경기장 사후 활용, K리그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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