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태영호 “김정은, 힘없는 탈북민들 몇 장의 삐라 갖고 치졸”

알림

태영호 “김정은, 힘없는 탈북민들 몇 장의 삐라 갖고 치졸”

입력
2020.06.10 11:34
0 0

 “북한은 시종일관 대적투쟁… 달라지지 않아” 

 “文 정권, 북한 아닌 피해자ㆍ약자의 편에 서야”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최근 북한이 대남(對南)사업을 ‘대적(對敵)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북한 대남사업은 시종일관 대적 투쟁이었기 때문에 별반 달라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명분을 비겁하게도 제일 힘 없는 약자 탈북민들의 몇 장의 삐라에서 찾고 있어 치졸하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화 기생충의 유명한 대사처럼 김정은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고’ 지금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9일 ‘단계적 대적사업의 첫 조치’로 정오부터 남북 사이 모든 통신선들을 차단, 폐기했다.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문제 삼은 4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의 이후 나온 조처다.

태 의원은 “현재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며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지난해 4월 김정은 시정연설과 지난해 12월, 올해 5월 핵 억제력 강화에 방점을 둔 당 전원회의까지 일련의 과정은 전략적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 문제이든 평화문제이든 북한 문제의 본질은 강자와 약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뽑아준 정권이고 공당이라면 가해자의 편과 강자의 편이 아니라, 피해자와 약자의 편에 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