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진중권, “금태섭, 민주당에서 유일한 뇌 가진 의원”

알림

진중권, “금태섭, 민주당에서 유일한 뇌 가진 의원”

입력
2020.02.11 22:00
0 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안철수신당(가칭)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 사전행사에서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안철수신당(가칭)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 사전행사에서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들이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친문 실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로 전락한 민주당 내에서 금태섭이 유일하게 뇌를 가진 의원인데, 그를 내치면 총선이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금 의원을 제명하면) 바로 그 순간 민주당은 유권자들 눈에 ‘좀비집단’, 혹은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전체주의 정당’으로 비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금 의원은 정부ㆍ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법안에 반대해 왔고, 실제 지난해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표결 시 기권해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최근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 신청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이 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자,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은 금 의원 제명을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정 전 의원과 관련해 “민주당이 죄값을 치르는 것”이라며 “저 사람들(정 전 의원) 이용해 먹을 때는 짭짤했죠. 이제 그 대가를 치를 차례”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정봉주는 이미 당의 입장에선 효용이 없어졌고,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커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