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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던 62세 의사…中 ‘우한 폐렴’ 환자 치료 돕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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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던 62세 의사…中 ‘우한 폐렴’ 환자 치료 돕다 사망

입력
2020.01.25 12:32
수정
2020.0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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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의 한 약국에서 약사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의약품을 팔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중국 우한의 한 약국에서 약사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의약품을 팔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던 중국 의료진이 처음 사망했다. 일반인은 물론 의사와 간호사도 우한 폐렴의 공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25일 오전 중국 후베이성 신화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62세 의사가 우한 폐렴으로 숨졌다. 그는 수년 전 은퇴해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의료진이 부족해 다시 일선에 복귀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우한의 진인탄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졌지만 바로 증세가 악화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본토의 전체 사망자 41명(25일 낮 기준) 가운데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의 사망자는 39명에 달한다. 감염자 1,287명 중 729명이 우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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