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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전체가 TV로, 안 볼 땐 거울로... 삼성의 2020년 TV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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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전체가 TV로, 안 볼 땐 거울로... 삼성의 2020년 TV는

입력
2020.01.06 11:31
수정
2020.0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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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 더 월 292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 더 월 292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올해 삼성전자가 TV를 바라보는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비전이다.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에 맞춰 스크린 크기와 형태를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ㆍ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0’ 행사를 열고 올해의 TV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CES 개최 직전 그 해의 TV 신제품과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벌써 8년째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로 내세우는 제품은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더 월(The Wall)’ 라인업이다. 초소형 LED를 이어 붙여 만드는 더 월은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베젤이 거의 없고, 사이즈와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다. 올해 삼성이 새롭게 공개한 더 월은 ‘88형’과 ‘150형’ 등 기존에 공개됐던 292형보다 훨씬 작아진 크기다. 이 밖에도 93ㆍ110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최고의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더 월은 설치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 단순히 스크린이 아닌 주거 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트레이드 마크’ QLED 8K TV는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에까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2020년형 QLED 8K는 화질을 업스케일링(낮은 화질 영상을 보정해주는 것)해주는 ‘AI 퀀텀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영상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준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OTS+’ 기술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소리를 찾아주는 ‘Q-심포니’ △주위 소음에 따라 영상 속 화자 목소리 크기를 조정해주는 ‘AVA’ 등 다양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CES 전시관에는 마이크로LED 특성을 살린 다양한 TV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울로 전환되는 ‘미러(Mirror)’, 선반 위에 분할된 스크린을 여러 개 얹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겸하는 ‘셸프(Shelf)’, 스피커와 TV 화면을 일체화한 ‘큐브(Cube)’ 등이 후보군이다.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추가된다. 1,000여점의 미술 작품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이 가능한 ‘더 프레임’에는 32형과 75형을 추가하고, 시청 콘텐츠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전환되는 형태로 이번에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더 세로’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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