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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많던 ‘빅뱅’, 승리 뺀 4인조로 미국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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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많던 ‘빅뱅’, 승리 뺀 4인조로 미국 무대 선다

입력
2020.01.03 15:52
수정
2020.0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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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코첼라’ 공연 예정

그룹 에픽하이, DJ 페기 구, 예지도 이름 올라

빅뱅. YG엔터테인먼트
빅뱅. YG엔터테인먼트

‘버닝썬 게이트’와 대마초 흡연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빅뱅이 승리를 제외한 4인조로 재편해 미국 대규모 음악축제에서 공연한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소속 그룹인 빅뱅이 4월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코첼라페스티벌 측도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올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같은 출연진이 두 차례의 주말 사흘간 공연하는데 빅뱅은 금요일인 10일과 17일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멤버들의 군복무 기간 동안 각종 논란과 구설에 휩싸였던 만큼 이번 미국 음악축제 공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승리는 그룹을 탈퇴했고,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이뤄진 것을 알고도 묵인한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탑은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지탄을 받았고, 지드래곤은 군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탑은 지난해 말 SNS를 통해 ‘복귀하지 말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그럴 생각 없다’고 답해 빅뱅 복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지난 2016년 한국 음악인 중 처음으로 코첼라에 출연한 바 있는 에픽하이도 두 번째로 코첼라에서 공연한다. 에픽하이는 일요일인 12, 19일 무대에 오른다.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여성 DJ인 페기 구와 예지도 출연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첼라페스티벌에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과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오션이 주말 사흘간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 밖에 캘빈 해리스, 라나 델 레이, 톰 요크 등도 무대에 오른다. 1999년부터 시작한 코첼라페스티벌은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참가하며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음악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음악인 가운데선 2016년 에픽하이의 첫 공연 이후 잠비나이, 블랙핑크, 혁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올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진
올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진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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