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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자, 로펌 전담팀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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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자, 로펌 전담팀 꾸렸다

입력
2019.12.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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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 “끝까지 응원하겠다” 지지 쇄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0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자 아이 가족이 법적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 전담팀을 꾸렸다. 해당 법무법인 측은 온라인에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법무법인 관계자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사건을 담당하는 로펌으로 진심 어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7명의 긴급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져 법률적 조치뿐 아니라 유관기관 등에 공문 발송 및 접촉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 사항 조사 및 피해 복구를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이 게시된 곳은 피해 여아 부모가 지난달 29일 최초로 폭로 글을 올렸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인 이곳 회원들은 인터넷 이슈마다 강한 화력을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사건 역시 보배드림 회원을 주축으로 관련 글을 확산시키면서 빠르게 이슈화가 됐다.

작성자는 이 글에서 “실천하는 정의를 실현하고 앞장서 주신 회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최적의 대응 방안을 실천해나가는 것”이라며 “중간 진행 사항을 알려드리는 것도 의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정의를 위해 앞장 서 달라”(윤****), “끝까지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ga****),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라”(아****) 등 수백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이 글에 앞서 한 회원은 게시글을 통해 “회원님 중 변호사님이 전담팀을 꾸리도록 도와주셨다고 한다”며 “실검 1위도 하고 청원도 10만명이 되고 있다. 아버님 어머님 힘내시라”며 피해 가족을 다독이기도 했다.

해당 법무법인 측은 이날 가해 남자 아이 가족의 법적 대응 관련 언급에 대해 “피해아동과 가족의 심적인 고통을 반영하지 않는 처사”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전방위적인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가해 남아의 부모 측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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