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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돌아온 황교안 “단식장 가겠다”… 부인은 “그러다 진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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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돌아온 황교안 “단식장 가겠다”… 부인은 “그러다 진짜 죽는다”

입력
2019.11.28 10:35
수정
2019.1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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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경ㆍ신보라 최고위원은 동조단식 시작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단식투쟁 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 밤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단식투쟁 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 밤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단식 8일째인 27일 밤 의식을 잃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새벽 의식을 되찾고서도 단식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인 최지영씨에게 “단식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고 황 대표 측근들은 전했다. 황 대표는 전날 오후 11시쯤 전해질 저하 등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약 1시간 30분 후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 회복과 함께 혈압과 맥박수 등 생체활력징후도 점차 정상화되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황 대표가 단식 재개를 고집하자 부인 최씨는 “그러다 진짜 죽는다”며 아들과 함께 만류하고 있다고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김 실장은 “황 대표가 단식을 재개할지 어떨지 지금으로선 이야기하기 이르다”며 “아직 판단력이 흐릴 수 있어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대표 뜻이 강해 청와대 앞 단식장으로 돌아오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11시 황 대표 건강 상태를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예정시간을 1시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왜 브리핑이 무산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오전 중으로 대표 상태를 확인 받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미경ㆍ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새벽 1시부터 황 대표가 단식을 해온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의 몽골 텐트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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