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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임종석, 돌아올 수도…정치권이 다시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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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임종석, 돌아올 수도…정치권이 다시 부를 것”

입력
2019.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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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연 불출마, 부산시장 출마 위해 베팅”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8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정치권에서 삼고초려하면 돌아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런 인물을 정치권에서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평양감사도 나가기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치권에서 임 전 실장을 부른다고 하면 본인도 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리고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무래도 촉망 받던 386·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임 전 실장이 그러한 결단을 했다고 하면 여권 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당과 정부, 청와대의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아마 다음 한국당이 이렇게 가서는 모든 걸 다 놓칠 수 있다, 어렵다 하는 것을 일단 표명하고 자기가 불출마 선언했지 않았는가 본다”면서 “약간의 출구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부산시장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를 하더라도 2년 있다가 시장으로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그때는 또 명분이 없기 때문에 지금 세게 베팅을 한 번 했다고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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