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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종이팩, 취약계층 위한 화장지로 재탄생

입력
2020-11-05 11:17
5일 오전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관계자들이 종이팩 배출 및 회수체계 복원 시범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5일 오전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관계자들이 종이팩 배출 및 회수체계 복원 시범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내 공동주택에서 나오는 종이팩이 취약계층을 위한 화장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세종시는 5일 시청 세종실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세종YMCA, ㈜쌍용씨앤비와 업무협약을 맺고 ‘종이팩 배출 및 회수체계 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는 류순현 행정부시장과 이희철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임중수 세종YMAC 이사장, 박세훈 ㈜쌍용씨앤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시범사업은 세종시민과 시민단체, 재활용업체, 지방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공동주택 태 종이팩 분리배출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을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분리배출함을 제작해 세종시에 제공한다. 시는 이를 공동주택 단지별로 설치한 뒤 분리 배출된 종이팩을 수거해 제지업체로 납품한다.

세종YMCA는 각 단지를 돌면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계도와 홍보를 수행한다.

종이팩 재활용업체인 ㈜쌍용씨앤비는 시가 회수·납품한 종이팩으로 화장지를 생산해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류순현 부시장은 “시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계별로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제도적 보완점을 발굴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철 이사장은 “지역에서 배출된 재활용폐기물이 다시 제품으로 환원되는 지역 순환형 재활용체계를 구축해 모범적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