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빈집애(愛)' 홈페이지 운영

대전 구도심의 빈집. 대전시 제공
전국 곳곳에 주인 없이 방치된 빈집 현황과 활용 사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빈집 지도'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 빈집 현황을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는 '빈집애(愛)' 홈페이지를 개편·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빈집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하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에서 빈집과 관련한 △전국 현황과 지도 △정비 실적 △활용 사례 △주요 정책 설명자료 등을 분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이 실시한 '2024년 빈집 현황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빈집 재정비 사업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 빈집 정비실적을 유형별로 공개하고, 빈집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위치 등도 제공한다.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소유자의 매매·임대 의사가 확인된 빈집 목록을 공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매물 목록을 확인한 수요자가 빈집을 살 수 있도록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행안부는 향후 범부처 빈집 태스크포스(TF) 및 부동산원과 협업해 빈집 발생·확산 예측, 사후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빈집 현황과 실태조사 결과를 인구 감소 지역 및 사망률, 주택 노후도 등 다양한 데이터와 연계 분석해 생활인프라 정보 같은 외부 데이터와 접목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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