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
'뮤직뱅크' MC에서 이름 내건 음악 토크쇼 진행까지

배우 박보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음악 프로그램 박보검의 칸타빌레-더 시즌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박보검의 칸타빌레' 배우 박보검이 KBS와의 남다른 인연을 돌아봤다.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아트홀에서는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보검 정동환 최승희 PD 손자연 PD 최지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처음으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한 뮤직 토크쇼다. 그간 '박재범의 드라이브'·'최정훈의 밤의 공원'·'악뮤의 오날오밤'·'이효리의 레드카펫'·'지코의 아티스트'에 이어 여섯 번째 시즌으로 '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번 시즌의 진행을 맡은 박보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타이틀을 직접 제안했다. 이는 'cantabile : 노래하듯이’'라는 뜻을 가진 음악 용어로, 11년 전 박보검이 출연했던 KBS2 음악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를 떠올리게 한다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하게 남은 라이브 뮤직쇼다. 3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더 시즌즈' 최초로 배우로써 박보검이 MC를 맡아 더 큰 기대가 있다. 기대에 걸맞게 박보검이 욕심과 열정을 전하며 회의를 제안했다.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다. 이번 시즌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보검을 발탁하게 된 배경도 들을 수 있었다. 최승희 PD는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부터 노래도 잘한다. 지난해 '더 시즌즈' 출연하실 때 보니 음악에 대해 깊이가 있다. 저희가 많이 쫄랐다. 박보검은 처음 받는 제안이 아닌데도 저희가 운이 좋아서 박보검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보검은 "2015년 '뮤직뱅크' MC를 했었는데 제가 KBS와 인연이 참 깊다. KBS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기억도 좋게 남았다. 시청자들도 회자를 많이 해주셨기에 KBS가 제겐 따뜻한 공간이다. '뮤직뱅크'가 전 세계 송출되며 사랑을 많이 받았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됐다. 나중에 제 이름을 걸고 싶었는데 7번째 '더 시즌즈' 진행자로 인사드리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연기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OST 참여, 음원 발매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또 '뮤직뱅크' MC부터 '백상예술대상' 'MAMA' 등으로 MC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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