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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지금 당장 尹 석방 안하면, 불법 감금죄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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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지금 당장 尹 석방 안하면, 불법 감금죄로 고발"

입력
2025.03.08 12:51
수정
2025.03.08 14:20
0 0

대검찰청 앞서 비상 의원총회 개최
"사상 초유의 대통령 불법 감금사태"
정진서 비서실장 등 구치소서 대기 중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지금 당장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지 않는다면 검찰을 불법 감금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재차 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전날 법원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고, 검찰은 이날까지 석방 지휘나 즉시항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대검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불법 감금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검찰이 합당한 이유 없이 석방지휘를 하지 않고 구속상태를 지속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부의 결정 대한 반헌법적 불법이고, 형법상의 불법 감금죄에 해당한다"며 "사법부의 결정에 불복하고 대통령을 불법 감금하는 검찰을 강력 규탄한다"고 쏘아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5분도 걸리지 않을 검토를 20시간 넘게 질질 끌며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무리하게 체포하고 구속기소할 때는 법원 결정에 따르라더니 이젠 법원 결정에 대한 불복을 검토한다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초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결함투성이 수사 내용을 받들고선 무리하게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를 강행한 것부터 잘못이고, 이제 와서 즉시항고해봐야 결론은 기각"이라며 "심 총장과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부장은 거대 야당 바람 앞에 누워 법치주의를 짓밟는 죄를 역사 앞에 짓지 말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대통령실 역시 윤 대통령의 석방을 고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5시까지 구치소에서 밤새 대기를 했다"며 "현재도 꼭 윤 대통령을 모시고 나오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치소에 다시 가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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