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완전 비핵화 견지할 것"
한미일 3국 공조도 계속 지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가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일본과의 공조에 있어서도 협력을 계속해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열린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북한의 협력을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서 한국, 일본과 공조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문제(북한 비핵화)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일본과 한국 등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일 사이의 공조를 계속해서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3국 협력에서 중요한 영역은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8일에도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당시 북한 비핵화 관련 언론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2기 때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첫날인 지난달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핵 감축을 목표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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