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선제 대응"
80년대생 과장 17명으로 증가

기획재정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기획재정부가 올해 과장급 정기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2명을 교체했다. 실국 핵심인 총괄과장에 여성 수를 늘리는 등 성비 균형도 개선했다.
기재부는 5일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하는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작년 100개를 교체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행정고시 50, 51회 출신 과장이 2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명에서 2배 확대된 것이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 김지은 청년정책과장 등 1980년대생 과장 또한 작년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기존 행시 44, 45회 출신이던 실국 총괄과장을 행시 45, 46회 중심으로 교체했으며, 1·2차관실 교차 인사를 13명 시행했다.
여성 과장 비율도 지난해 22.2%(26명)에서 올해 24.4%(29명)로 늘렸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행시 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행시 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행시 46회) 등 여성 총괄과장도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확대했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는 복합적인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신진 인재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직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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