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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딥시크 쇼크, AI 스타트업·중소기업에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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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딥시크 쇼크, AI 스타트업·중소기업에는 기회"

입력
2025.0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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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개발 확산방안 회의' 개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딥시크 충격이 오히려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가 나서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 장관은 5일 AI 개발 동향 점검 및 활용·확산 방안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AI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 장관은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과 전문가 20여 명도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정부는 국가 AI데이터센터(AIDC)의 조속한 완공, AI+X 전략(AI와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산업별 전문 지식과 AI 추론 역량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했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AI 생태계 진화 단계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AI 발전 단계상 그래픽처리장치(GPU), IDC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스마트폰, AI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2,3단계 진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미래 AI 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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